[스포츠]아무도 관심 없지만 흥미진진한 분데스리가 강등권 싸움

파란양말        작성일 05-13        조회 942     

EPL에서는 손흥민 선수의 전 소속팀인 토트넘이 강등을 하네마네, 아스날이 우승을 하네마네가 이슈가 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아니 절대적으로 봐도 관심도가 떨어지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마지막 1경기를 남기고 강등권 싸움이 치열합니다.


분데스리가는 18개팀이기 때문에 34 라운드가 마지막 경기인데요. 모든 팀이 33경기를 치렀고 이제 한국시간으로 5월 16일(토) 22:30에 마지막 라운드 경기가 동시에 킥오프 됩니다.

분데스리가는 17, 18위가 강등직행이고, 16위는 2부리그 3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 통해서 강등/잔류 여부를 결정합니다. 따라서 최소한 16위는 해야지 잔류의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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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33 라운드를 마친 현재의 순위표를 보면 16위부터 18위까지 3팀의 승점이 26점으로 같습니다. 득실차는 16위 볼프스부르크(니가 왜 여기서 나와?)가 -26이고 나머지 두 팀은 -29로 같습니다. 분데스리가는 순위결정 방식이 승점 > 골득실 > 다득점 > 상대전적 승점 순이어서 이 점에서는 일단은 볼프스부르크가 유리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공교롭게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16위 볼프스부르크는 18위 FC상파울리를 만납니다. 그리고 17위 하이덴하임은 10위 마인츠05를 만나죠. 즉 볼프스부르크와 FC상파울리의 경기는 그야말로 [멸망전]이 되는 것입니다. 일단 이 경기에서 승패가 갈리면 지는 쪽은 무조건 강등이고, 이기는 쪽은 하이덴하임의 경기 결과를 따져봐야 합니다. 무승부인 경우에는 일단 득실에서 밀리는 FC상파울리는 강등이고 볼프스부르크는 하이덴하임의 경기결과에 따라 희비가 갈립니다.

그러면 17위 하이덴하임은 어떨까요? 마지막 경기는 마인츠05와 맞붙습니다. 10위인 마인츠05는 최종전을 이기든 지든 유럽대항전 진출이나 잔류와는 아무 상관이 없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없습니다. 게다가 경기는 하이덴하임의 홈에서 열립니다. 하이덴하임은 승리할 경우 잔류의 가능성이 남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강합니다. 물론 하이덴하임이 최종전을 이겨도 볼프스부르크가 멸망전에서 승리한다면 득실차 3점을 단 한경기만으로 극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단은 이겨놓고 볼프스부르크와 하이덴하임이 비기는 쪽을 바래야 합니다. 물론 FC상파울리가 승리하더라도 하이덴하임이 그보다 더 큰 점수차로 최종전을 이기면 16위는 하이덴하임이 차지할 수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5월 16일(토) 밤에는 유럽 빅리그 경기가 분데스리가 최종라운드 밖에 없습니다. (빅리그 외에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경기가 있음) 분데스리가 최하위 3팀 중에서 잔류의 희망을 이어갈 팀은 누가 될지~ 나름대로 열심히 써봤지만 아마도  놀랄만큼 그 누구도 관심을 주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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